물, 유리, 키보드, 증기 모듈, 혼합재료
20 x 102 x 50cm
모든 악기는 연주하면 그에 맞는 소리가 울려 퍼지고, 그 소리는 연주자와 관객의 귀를 통해 아름다움과 감동을 전달한다.
‘소리는 들리는 것일까? 소리를 본다면?’
어떤 이에게 소리는 듣는 것이 아닌 보는 것 또는 느끼는 것일 수 도 있다.
듣지 못한다면 소리는 어떤 느낌으로 전달 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상상으로 작품을 제작하게 되었다.
본 작품을 통해 소리를 다른 방법으로 느끼는 이들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기대해본다.
‘소리’는 키보드(피아노) 연주를 소리가 아닌 증기로 표현하여 소리 를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는 인터랙티브 작품이다.
참여자의 연주로 생성된 증기는 소리가 울려 퍼지듯 공중으로 흩어져 사라진다.
키보드를 연주하면 당연히 소리가 들려야 한다는 일반적인 상호 작용을 시각적으로 해석해 소리에 대한 다른 상상을 하게 만든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