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44x210x60cm
Interactive Media Installation
우리는 대상을 온전히 본다고 믿는다. 그러나 실제로는 수많은 정보를 생략하고, 일부만을 선택해 인식한다. 이 과정에서 대상은 단순화되고, 때로는 왜곡된 형태로 남는다.
이 작품은 이미지를 64개의 픽셀로 축소하여 보여준다. 지속적으로 생성되는 픽셀들은 대상의 전체를 담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정보만을 제공하며, 관람객은 이 불완전한 단서를 통해 이미지를 유추하게 된다. 이때 ‘본다’는 행위는 더 이상 객관적인 인식이 아니라, 개인의 경험과 감각이 개입된 해석의 과정이 된다.
작품 속 64개의 픽셀은 우리가 대상을 인식하는 방식의 한 단면을 드러낸다. 제한된 정보 속에서 형성되는 이미지는 완전하지 않지만, 우리는 그 틈을 스스로의 기준과 판단으로 채워 넣는다.
이 작업은 서로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을 이해하고, 그 차이를 스스로 생각해보도록 권유한다. 관람객은 픽셀로 이루어진 이미지를 마주하며, 동시에 자신의 시선이 어떤 방식으로 대상을 구성하고 있는지를 되돌아보게 된다.
우리는 과연 얼마나 온전한 시선으로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가.
#평택문화재단기획전시DNA
